[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끝사랑' 출연자 이범천의 사기 결혼 의혹이 나오며 2회 만에 위기에 직면한 '끝사랑'. 3회에서 이범천이 통편집 됐지만 몰입이 깨진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 29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끝사랑'에서 최근 사기 결혼 의혹에 휩싸인 이범천의 모습이 통편집된 채로 방송됐다. 당초 전연화 출연자와 데이트를 하며 서로 선택해 러브라인 형성에 기대가 모였지만 최근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사기 결혼 의혹에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앞서 한 커뮤니티에 유부남이었던 이범천이 과거 미국에서 자신을 미혼이라 속이고 한 여성과 사기 결혼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이 외에도 이범천에 대한 폭로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에 '끝사랑' 제작진은 8월 28일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이번주 방송분부터 (이범천의 분량을) 편집할 예정"이라며 통편집을 예고한 바. 29일 방송에서 이범천의 모습은 거의 편집됐다. 오디오는 없었고 화면에 종종 등장하는 정도. 아무런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 통편집으로 논란을 수습하는 제작진의 모습이지만 시청자들은 "몰입이 깨진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50대의 솔직한 사랑과 새로운 사랑 찾기라는 참신한 소재로 누리꾼들에게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끝사랑'. 제작진 역시 출연자 섭외와 면접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지만 2회 만에 터져버린 출연자 사생활 논란에 시청자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 혼자 남은 임주연 앞에 강렬한 포스가 느껴지는 남자 신규 입주자가 등장하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과연 새로운 남자 입주자의 등장이 이범천 통편집의 빈 공간을 채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