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언더그라운드 래퍼 치트키(정준혁)의 사망설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트키가 전날 서울 상봉동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SNS 영상을 찍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자신을 치트키의 지인이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은 "팔로워 1400명 달성 공약을 지키기 위해 옥상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는 흉내를 내려다 미끄러져서 아래로 떨어졌다.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에 갔는데 심정지로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치트키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또 다른 누리꾼은 SNS 스토리에 "곧 300일인데 매일 나 사랑해주고 예뻐해줘서 고맙다. 평생 추모하면서 살겠다. 사랑한다. 감정 추스르고 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정이 안 된다"며 "너무 울어서 머리가 아픈데 오빠가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랑해. 그리고 미안하고 고마워. 거기 가서도 항상 행복해"라고 적었다. 치트키의 사망설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스타 스토리 올라올 때만 해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 추모 글도 달렸다. 한편 치트키는 2003년생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한 래퍼다. 지난 2021년 EP 'OPIUM WAR'로 데뷔했다. 래퍼 로볼프와 길거리 난투극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