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미스터리 수사단' 정종연 PD가 '심해 속으로' 에피소드에 대한 비하인드를 얘기했다.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정종연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혜리, 이은지, 카리나, 존박, 이용진, 김도훈이 비밀수사단체 'XIN' 멤버가 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 '대탈출' '여고추리반' 시리즈 '데블스 플랜'을 연출한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은 '악마의 사제' 1~3회, '심해 속으로' 4~6회까지 총 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이날 정종연 PD는 '심해 속으로' 에피소드에 대해 "'대탈출' 크레이지 하우스 편 때 처음부터 세트를 만들어 본 적이 있다. 밖에서 구하지 못하는 어떤 것들을 시즌에 한 번 정도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인셉션'을 보면 호텔방을 돌려 찍지 않나. 그런 장비가 있을 것 같아 찾으려 했지만 너무 비싸더라. 저희도 전문가들이 모여있어 저비용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저희끼리 '통돌이' 세트라고 부른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크리처물도 하고 싶었다. 에어리언 같은 것을 하고 싶었는데 우주, 무중력은 어려울 것 같아 결국엔 잠수함으로 결정했다. 재미난 도전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심해 속으로' 마지막 부분에서 활약한 이용진에게 감탄했다고. 정 PD는 "전 늘 실패가 한 번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크리처가 뛰어올 때 출연자들이 버벅거릴 줄은 몰랐다. 실제로 크리처가 정말 열심히 뛰었는데, 거기서 이용진이 보여준 침착성에 놀랐다"고 얘기했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지난 18일 공개됐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