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장인희-정태우가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22일 밤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서는 정태우-장인희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정태우는 장인희를 공항까지 데려다줬다. 이에 장인희는 "데리러도 오나? 나 자주 안 데리러 오지 않았냐"고 물었다. 정태우가 "연애할 땐 자주 갔다. 네가 차 산 후로 안 갔다"고 답하자 장인희는 "사귈 때 차를 되게 빨리 샀다. 자꾸 차 사라고 해서 무리해서 샀다"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정태우는 "데리러 가는 게 힘들더라"고 실토했다. 또한 장인희는 "우리 소개팅한 다음날 비행을 가는데 '어디 가냐'고 해서 '중국 간다'고 했었다. 밤 12시가 넘어서 한국에 오면 어떻게 가냐고 묻길래 '데리러 오실래요' 했었지 않냐"고 추억을 회상했다. 당시 정태우는 장인희에게 마중을 약속했으나, 당일 연락 한 통 없었다고. 이에 대해 장인희는 "그때 같이 갔던 승무원들한테 '어제 소개팅한 남자가 데리러 온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다'고 했었다"며 "근데 와서 '합격'이라고 했었다. 그게 우리의 운명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