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KT는 66승1무50패로 단독 3위가 됐다. LG는 65승3무51패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배정대는 끝내기 안타, 문상철은 홈런 포함 3안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에서는 이형종이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 4타점, 선발투수 켈리가 7이닝 5피안타 1탈삼진 5볼넷 3실점 호투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은 LG의 분위기였다. LG는 2회초 김현수의 안타 이후 이형종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2회말 문상철의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한 뒤, 3회말 2사 1,2루에서 황재균의 2타점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LG는 4회초 김현수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형종의 2루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6회초에는 이형종이 두 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4-3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KT는 9회말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유한준의 안타와 상대의 연이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하며 4-4 균형을 맞췄다. 심우준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는 배정대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KT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