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오후 10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1승1패(승점 3, +2)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뉴캐슬전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이에 맞서는 뉴캐슬(1승1패, 승점 3, -1)은 골득실에서 밀려 순위는 14위지만, 전적과 승점에서는 토트넘과 같은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날 경기에서 모두의 시선을 끄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사우스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25일 유로파리그 스켄디아와의 경기에서도 1골 2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이 기세를 몰아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인 만큼 기대감도 높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손흥민(4골)은 1골만 넣어도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5골)과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설 수 있으며, 멀티골을 기록할 경우 득점 단독 선두로 도약한다. 문제는 체력이다. 주중 레이튼 오리엔트와의 리그컵 경기가 취소된 것은 호재이지만, 25일 스켄디아와의 경기에 출전했던 만큼 체력을 회복할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얼마나 체력을 회복하느냐에 손흥민의 뉴캐슬전 활약 여부가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한국 축구팬들에게 이른 한가위 선물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