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김샛별 기자] 매해 예능계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혜성처럼 등장하고 한 해의 대표적 인물이 되기도 한다. 스포츠투데이는 지상파를 비롯해 케이블TV CJ E&M, TV조선 등 예능 프로그램 PD를 비롯한 관계자들 10명(복수 투표 허용)에게 2019년도 예능 기대주를 물었다. 투표 결과 PD들의 선택을 받은 기대주는 광희와 장도연이었다. 두 사람을 선택한 PD들은 이들이 기해년에 더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1> #광희 (3표) 광희가 돌아왔다. 그를 향한 예능계의 관심은 전역 후 행보에서 입증됐다. 광희는 전역이 무섭게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에 연이어 출연하며 예능 복귀에 신호탄을 쐈다. 더욱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고정 MC까지 따내며 그의 예능길은 전망이 밝다. 이제 막 시작을 알린 광희가 보여줄 2019년 예능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전역한 후 예전보다 더 성숙해지고 어른이 돼서 돌아왔다. 때문에 깊어진 예능감 등을 기대해 볼 만하다" -SBS 예능프로그램 PD "광희가 제일 핫하다. 광희의 장점은 재밌고 항상 최선을 다해 일을 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아이돌 출신임에도 예능 재주도 많고 요리도 잘하며 다재다능하다. 무엇보다 강호동, 유재석과 관계가 좋아 '케미'가 기대된다" -올리브TV 예능프로그램 PD "지금 활동을 막 시작한 단계라 내년 초반에 제일 활발하지 않을까 싶다" -MBC 예능프로그램 PD <@2> #장도연 (2표) 장도연은 JTBC2 '연애직캠', MBN '현실남녀', Mnet '러브캐처' 등 올해 초부터 각종 예능프로그램의 MC를 맡았다. 이어 화제의 예능프로그램 tvN '밥블레스유'에 합류하며 자신의 입지를 더욱 끌어올렸다. 스튜디오 진행부터 SBS '미추리'와 같은 몸으로 하는 예능까지 못 하는 게 없는 팔방미인이다. 늘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만큼 복수의 관계자들이 장도연을 2019년 기대주로 꼽았다. "'밥블레스유' tvN '아찔한 사돈연습' 등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더 큰 인기를 얻지 못 하는 게 의아할 정도" -CJ ENM 방송국 관계자 "늘 뛰어난 예능감을 가지고 있는 연예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올 하반기부터 빛을 보고 있는 것 같다. 내년에는 더더욱 많은 프로그램에서 넘치는 예능감과 센스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CJ ENM 방송국 관계자 <@3> #이사배 (1표) 이사배는 '라디오스타'를 시작으로 방송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메이크업 센스만큼이나 뛰어난 입담으로 여러 예능인들 사이에서도 빛을 발휘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그는 최근 새롭게 방송된 tvN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2019년도 예능 활동의 시동을 걸었다. "예능 출연을 시작으로 갈수록 예능감이 빛을 발할 것 같습니다" -CJ ENM 방송국 관계자 #피오 (1표) tvN '대탈출'을 통해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낸 피오는 이어 '신서유기5'에 새롭게 합류하며 물 만난 고기처럼 자신의 예능감을 펼치기 시작했다. 친구인 그룹 위너 송민호와의 '케미'는 물론, 형들에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으로 멤버들과의 또 다른 '케미'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신서유기' 속 순수한 예능감이 보기 좋았다" -CJ ENM 방송국 관계자 #김종민 (1표) KBS2 '1박 2일'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볼 수 있는 김종민이다. 그런 그가 이제 '1박 2일'을 넘어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대탈출' 등 새로운 포맷의 예능프로그램에도 도전했다. 또 웹예능 '뇌피셜'을 통해 단독 MC 발탁에도 성공했다. 알찬 2018년을 보낸 김종민이 2019년에는 또 어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로그램에 진지하게 접근해도 재밌다. 저희는 김종민 씨를 천재라고 한다. 윗사람이 있으면 어려워서 얘기를 못할 법도 한데 꼬집어서 할 얘기는 한다" -tvN 예능프로그램 PD #황제성 (1표) 황제성은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꾸준함을 보여주며 종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 대중에게 인사를 전했다. 아직 큰 두각을 나타낸 건 아니지만, 그의 센스적인 감각은 관계자들 사이에서 기대주로 꼽힌 요인이 됐다. 뿐만 아니라 2019년 새롭게 선보이는 tvN 시사예능프로그램 '상암타임즈'에 합류하며 새해 출발이 긍정적이다. "센스도 있고 말도 잘한다. 프로그램을 함께한 적이 있는데 '재밌는데 왜 안 뜨지?'라는 생각을 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PD #권혁수 (1표) 최근 카메오로 바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권혁수는 연기면 연기, 콩트면 콩트, 입담이면 입담, 뭐 하나 빠지지 않는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미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만능 엔터테이너로 통하는 만큼 그는 사실 예능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기대주라고 볼 수 있다. "다재다능해서 어떤 콘셉트든, 관찰 예능이든 컨셉추얼 예능이든 뭐든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TV조선 방송국 관계자 #양세찬 (1표) 형인 양세형 만큼이나 개그 센스를 타고난 양세찬이다. 같이 일했던 스태프들이 칭찬으로 입을 모은다는 만큼 그가 예능에서 보여주는 센스는 이미 인증된 상태다. 때문에 그가 자신의 센스를 200% 살려 2019년 예능계를 접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함께 정글에 갔다 왔는데, 센스가 너무 좋으시다. 또 예능에서는 다른 사람의 배려가 중요한데, 그 선을 너무 잘 지키신다. 다른 분들도 살려주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도 살리고 제작진의 의도도 캐치를 잘 해주신다" -SBS 예능프로그램 PD #남창희 (1표) 남창희는 최근 '복면가왕'에서도 소개됐다시피 만년 예능 기대주다. 그만큼 준비된 예능인이면서 그가 진심으로 떴으면 하는 관계자들이 많단다. 무엇보다 최근 남창희는 '주간아이돌' MC에 발탁되며, 이를 토대로 그가 2019년에는 만년 기대주에서 벗어나 그동안 갈고 닦아온 예능감을 아낌 없이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인적으로 남창희 씨가 이제는 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너무 좋아서 선배님들과 제작진들이 추천을 많이 하는 분이다. 이제는 리얼 시대다 보니 남창희 씨의 배려와 착함을 시청자분들도 알게 되시면 뜰 것 같다" -SBS 예능프로그램 PD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