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마동석(본명 이동석)마저 '빚투'(#빚too·나도 떼였다)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한 매체는 마동석의 부친 이 모씨(85)가 고교 시절 인연인 피해자 김 모 씨(83)가 평생을 모아온 노후자금을 5억원 가까이 편취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마동석 부친은 김 모 씨가 평생 모은 노후자금 5억원 가량을 빼돌렸다. 이를 알게 된 가족들이 2016년 6월 마동석 아버지를 고소했다. 마동석 부친은 3억원에 대한 사기 혐의만 인정돼 올해 1심과 2심에서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29일 마동석 소속사 TCO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 입장을 밝혔다. TOC 엔터테인먼트 측은 "2010년경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했다고 밝히며 "마동석 배우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마동석 배우는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며, 소속사 또한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마동석은 올해 천만 영화 '신과함께-인과연', '챔피언',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 '성난 황소'를 개봉시키며 충무로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현재도 '악인전'과 '나쁜녀석들-더무비'를 촬영 중이다. 작품 속에서 주로 호쾌하면서도 친근하고 코믹한 모습으로 '국민 호감' 이미지를 보여준 그다. 앞서 마이크로닷으로 시작해 차예련, 마마무 휘인 등이 빚투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가운데 마동석마저 가족 관련 빚투 논란에 휩싸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