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배상문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트리니티 포레스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배상문은 지난 2013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군복무를 마친 뒤 필드에 복귀했지만 아직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산뜻한 출발을 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배상문은 1번 홀과 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어 8번 홀 버디와 9번 홀 보기를 맞바꾸며 2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배상문은 후반 12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14, 15, 16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배상문은 "요즘 성적이 좋지 않아 최근 3주간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그래서 지금 많이 좋아졌다"면서 "이 대회에 좋은 경험과 기억이 있어,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기분 좋게 첫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3일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남은 시즌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면서 "군복무 이후에 현재까지는 다소 실망스럽지만, 지난 일은 지나간 것이고 앞으로 남은 것에 집중하고 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크 레시먼(호주)은 10언더파 61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지미 워커, J.J. 스폰(이상 미국, 7언더파 64타)이 그 뒤를 이었다. 강성훈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