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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할 기회를 찾던 선수들은 올스타전 하루 전인 24일 'V-리그 올스타 사랑의 도미노 미션'을 통해 올스타전 수당 일부를 기부했고, KOVO 역시 기부에 동참하며 소의된 이웃에 사랑을 전했다. 모인 기부금은 25일 올스타전 2세트가 끝난 뒤 열린 전달식에서 문성민(현대캐피탈)과 한송이(GS칼텍스)가 가수 션을 통해 연탄은행에 전달했다.
선수들과 팬들이 직접 스킨십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장충체육관 외부 광장에서 열린 사전행사에서 선수들은 올스타 레드카펫과 '소원을 말해봐!' 행사를 통해 SNS에서 사전 접수된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기장 안에선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런닝 V-리그' 행사가 열려 선수와 팬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평소 관중석에서만 선수들을 응원했던 팬들은 오늘 직접 코트 안에서 선수들과 함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경기 중에는 가족 팬들이 직접 올스타전 경기요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KOVO는 미리 SNS를 통해 접수 받은 신청 사연 가운데 두 가족을 선정해 가족이 함께 경기요원으로 참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버지와 두 딸이 참여한 가족은 이날 행사를 통해 암투병 중인 어머니에게 에너지를 전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온 가족이 배구팬이라고 소개한 열정 배구가족에서는 어머니와 남매가 경기요원으로 나서 기억에 남을 시간을 가졌다.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팬들과의 시간은 계속됐다. 선수들은 팬 사인회를 통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은 팬들이 함께해 더욱 빛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rok6658@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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