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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과 문정원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 킹&퀸에서 각각 남자부,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서브 콘테스트에는 V리그를 대표하는 강서버들이 모두 출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 앞에서 호쾌한 서브를 선보였다. 남자부에서는 류윤식(삼성화재), 문성민, 곽승석(대한항공), 다비드(우리카드), 김요한(LIG손해보험), 시몬(OK저축은행), 전광인(한국전력)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여자부에서는 이소영(GS칼텍스), 김희진(IBK기업은행), 백목화(KGC인삼공사), 문정원, 폴리(현대건설), 이재영(흥국생명)이 출전했다.
사전행사에 치러진 예선에서는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각각 3명씩 본선에 진출했다. 남자부에선 전광인이 118km의 기록으로 1위로 본선에 올랐고, 문성민과 곽승석도 각각 113km와 108km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부에선 92km를 기록한 이소영과 89km의 김희진, 88km의 문정원이 3위 안에 들었다.
반면 각각 남녀부 우승후보로 꼽혔던 시몬과 폴리는 두 번의 기회에서 모두 서브를 코트에 적중시키지 못하며 예선에서 탈락했다. 속도는 본선에 진출하기에 충분했지만, 정확도가 아쉬웠다.
2세트 종료 후 펼쳐진 여자부 본선에서는 문정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문정원은 3번째 시도에서 88km의 강서브를 코트에 꽂으며 '서브 여왕'에 등극했다. 김희진이 87km로 그 뒤를 이었으며,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이소영은 세 차례 기회에서 모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부 본선에서는 문성민이 118km의 강서브를 작렬시키며 '서브왕'이 됐다. 2012-2013 올스타전에서 122km의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던 문성민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서브왕에 등극했다. 전광인은 114km로 2위를 차지했으며, 곽승석은 113km를 기록했다.
문성민과 문정원은 각각 100만원의 상금과 꽃다발을 받았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rok6658@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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