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오은영 박사와 이이경이 성공한 이들의 '백억짜리 아침식사'를 공개한다.

20일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박현주 PD, 정신건강의학과의사 오은영, 배우 이이경이 참석했다.

'백억짜리 아침식사'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기업인, 자수성가한 인물 등 본인의 업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과 아침 시간을 함께하며 그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모티베이팅 토크쇼다.

이날 박현주 PD는 "요즘 다들 어렵고 힘들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고비가 있지 않나. 그래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다니는 분들이 많은데, 방송에서 시청자에게 보여드려야 하지 않나 싶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특히 성공한 사람들이 정말 저렇게 살까 싶었다. 아침이 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란 가설을 세우고 그에 따라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작품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프로그램 이름에 대해서도 "100억은 상징적인 숫자다. 100억 원어치 가치가 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다. 100억을 가진 분들이 나오는 것이 아닌, 100억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내용이다. 시간의 가치"라고 얘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같이 해보자는 제의를 받고 많은 고민을 안 했다.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많은 곳에서 여러 사람들을 통해 배운다. 가족이 아닌 그러나 저 사람의 인생이 궁금해, 어떤 삶을 살았길래 이 정도를 이뤄냈을까 궁금하다. 타인의 삶에 좋은 의미의 관심을 가져서 나의 삶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접목시킬 수 있다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데 버팀의 힘이 되지 않을까 했다. 방송이 가지고 있는 순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해하고 따뜻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서 기쁜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출연 이유를 얘기했다.

이이경 역시 "기획안 받았을 때 성공한 분들을 만나고, 느낀 것을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좋은 프로그램일 수 있겠다 싶었다. 또 저의 킥은 오은영 선생님이었다. 함께 하는 사람이 오은영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없을 수도 있다"며 "대한민국 힐러인데, 어쩌면 나도 치료받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웃었다. 또한 "선생님의 마음속에 전입신고 하고 싶단 생각이 든다. 호흡은 100억 점이다"라고 오은영 박사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박 PD는 "저희가 어마어마하게 만나기 힘들고 섭외하기 힘든 분들을 만나는데, 저희를 만나줄까란 고민이 컸다. 같이 하는 분들만큼은 누구나 만나고 싶어 하는 분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오은영 선생님이 생각이 났다"며 "프리패스를 찾는 심정으로 오은영에게 제안했다. 저희 취지 하나만 보고 결정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이경에 대해서도 "이제 결정한 이유를 알았다"며 "저렇게 예능을 잘하고 말도 잘하고 깊이도 있어 보였다. 섭외 1순위로 올라와 있었지만 수락할지 고민을 하다가 연락을 드린 거다. 그런데 흔쾌히 오케이를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PD는 "게스트 섭외가 너무 힘들었다"며 "다들 일찍 일어난다. 인터뷰만 수십 명을 했는데, 거의 다 너무 일찍 일어나더라. 저희 MC 두 분도 일찍 일어나서 성공의 조건인가 싶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많은 러브콜을 보냈는데, 이 분의 모닝루틴이 특이하다더라. 백종원, 정용진 대표도 모셔서 어떤 루틴이 있는지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 또 이국종 교수, BTS도 저희와 함께 성공의 비결을 나눠주실 수 있을까 섭외를 기다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도 연락 달라"고 희망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메르켈 총리 궁금하다. 이분은 어떠한 생각으로 나라를 지도하셨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백억짜리 아침식사'는 오늘(20일)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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