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7 25-18)으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21승5패(승점 61)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현대건설(17승8패, 승점 53)과는 8점 차.

2연패에 빠진 한국도로공사는 9승17패(승점 26)로 6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마테이코(15점), 김연경(13점), 피치(12점), 정윤주(10점), 김수지(8점)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낙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강소휘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한국도로공사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김수지의 서브에이스와 마테이코, 피치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김연경까지 득점에 가세한 흥국생명은 첫 세트를 25-19로 쉽게 마무리 지었다.

흥국생명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도 김수지와 마테이코의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았고, 상대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김연경과 마테이코, 피치, 정윤주가 고른 활약을 펼친 흥국생명은 2세트를 25-17로 따냈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정윤주의 블로킹과 마테이코의 서브에이스로 초반부터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정윤주와 피치, 김연경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6-10으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받았다. 계속해서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한 흥국생명은 3세트를 25-18로 따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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