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저 평등의 땅에', '선언 1, 2' 등 민중가요를 만든 작곡가 겸 컴퓨터 프로그래머 류형수 전 셀인셀즈 기술이사가 별세했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류형수는 지난 3일 오후 8시 34분께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

1967년 9월 1일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구 덕원고를 졸업하고, 1985년 서울대 전기공학과에 입학했다.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와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노문연)의 노래패 '새벽',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 등에서 활동했다. 서울대에서 제적당한 후 한양대 작곡과로 입학했으나 졸업하진 않았다.

'저 평등의 땅에', '너를 위하여', '선언 1, 2' 등 민중가요를 작사·작곡했다. 2023년에는 첫 솔로 앨범 '하루'를 발매하고 6월 24일 소월아트홀에서 같은 제목으로 공연을 열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전미정 씨와 사이에 2남(류광민·류경필)이 있다. 빈소는 보라매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6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청아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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