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5연속 전회차 전석매진의 기록으로 시작한 유다빈밴드의 단독 공연 '우리의 밤 - 오늘은 잠에 들 거예요'(이하 우리의 밤)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유다빈밴드 단독 공연 '우리의 밤'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명화 라이브 홀에서 진행됐다.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대 관객 수로 진행되었던 이번 단독 공연 '우리의 밤'은 어느새 세 번째로 개최하는 유다빈밴드의 연말 브랜드 공연이다. 2022년 첫 회차 때 소극장에서 진행했던 크기에 비해 이들은 3년 만에 약 12배의 크기의 공연장을 매진시킬 만큼 빠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공연장의 사이즈 뿐만 아니라, 이들은 이번 공연 최초로 그랜드 피아노를 활용한 다채로운 셋리스트 편곡, 화려한 브이제이와 1, 2부 의상 체인지 등 역대 가장 아름다운 '우리의 밤'을 팬들에게 선물하고자 했다. 그동안의 단독 공연과는 다른 특색있는 영상 연출들을 통해 외부에서 내부로 이어지는 듯한 특별한 스토리 진행 또한 이번 공연의 즐길 거리였다.

유다빈밴드는 올해 발매한 첫 EP 앨범 'IGNITE'(이그나이트)의 첫 트랙인 'Let Me Show You'(렛미쇼유)를 서두로 공연을 열었다. 연달아 같은 앨범의 타이틀곡인 '불', 락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한 '털어버리자', 그리고 리메이크 곡인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을 연달아 소개하며 폭발적인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네 곡을 연달아 마친 후 보컬 유다빈은 첫 멘트를 통해 지난 여객기 참사를 기리기 위한 묵념의 시간을 팬들과 가지며 추모를 하기도 했다. 이에 연달아 '꿈보다 더'와 '마침표'를 부르며 위로의 말들을 전하며 유다빈밴드의 진심을 전했다.

공연 중반부에 들어서는 유다빈밴드 1집의 수록곡인 '고열'과 12월에 발매한 겨울 시즌 송 '오늘은 잠에 들 거예요'를 선보였다.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눈이 공연장에 떨어져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기도 하며 2부의 기대감을 한껏 올리기도 했다.

2부를 앞서 '연말 결산' VCR을 선보이며 팬들과 함께한 1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해를 함께해줘서 고맙다는 마음이 팬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이들은 'ONCE', 'LETTER' 등 팬들과 떼창을 하는 곡들을 소개하며 장내의 감동을 고조시켰다.

공연 마무리에는 피아노 유명종은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왔지만, 여전히 발매 못 한 곡이 많다'라며 '2025년에는 10곡은 더 발매하겠다'는 깜짝 포부를 보여주며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기도 했다.

'오늘이야'를 마지막 곡으로 단독 공연 '우리의 밤'은 크레딧에 팬들의 이름을 모두 기재하는 등 깜짝이벤트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유다빈밴드는 2024년 2월 산울림 리메이크 프로젝트인 '지난 이야기'를 서두로 4곡의 디지털 싱글 발매와 미니 앨범 'IGNITE'(이그나이트)를 발매했으며, 단독 공연 4번과 25곳의 대학 축제 초청 등 여느 아티스트들보다도 뜨겁고 바쁜 순간들을 팬들과 보내왔다.

한편 유다빈밴드는 1월 25일 원위와 함께하는 기획 공연 '하이파이브! 25'로 팬들과 가까운 시일 내로 다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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