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23기 광수, 영호, 옥순, 현숙이 차례로 눈물을 터뜨린다.

11일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23기 광수, 영호, 옥순, 현숙이 저마다의 이유로 눈물을 쏟는다.

이날 광수는 그동안 직진해왔던 옥순이 자신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자 괴로워한다. 그는 다른 솔로남들에게 속상함을 털어놓고, 영호는 광수를 따로 불러내 산책을 하면서 깊은 대화를 이어간다.

영호는 "사실 난 어렸을 때 감정을 죽이고 살았다"며 "감정은 바다와 같다. 바다에서 물결이 치는 게 내 마음대로 안 된단 말이야"라고 비유하다가 갑자기 오열을 터뜨린다. 광수는 앞서 한바탕 눈물을 적셨던 손수건을 다시 꺼내서 영호에게 건네주며 "나도 어떤 식으로 (옥순이에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함께 눈시울을 붉힌다.

광수가 흐느끼며 옥순의 생각을 하고 있던 그 시각, 옥순도 숙소에서 이를 닦다가 돌연 "에휴"라며 한숨을 내쉰다. 영숙은 "왜 한숨 쉬어?"라며 걱정하고, 옥순은 잠깐 감정을 삼키는가 싶더니, "나 좋아해달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구걸한 적 없고…"라고 토로하다가 눈물을 터뜨린다. 이어 옥순은 "내가 지쳐 조금"이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다.

'23기의 로맨스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현숙 역시, '눈물 패밀리'에 동참한다. 현숙은 데이트를 마친 뒤,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던 중 "(영호와) 얘기를 한다고 해서, 뭔가 해결이 날 것 같지 않아서"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한다. 급기야 현숙은 "미루고 싶지 않았다"며 눈물을 뚝뚝 흘린다. 로맨스 탄탄대로를 달리던 현숙이 갑자기 심경 변화를 일으킨 이유가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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