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북 현대가 서울 이랜드를 물리치고 K리그1 생존에 성공했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4 2차전 서울E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1일 열린 PO 1차전은 전북이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K리그1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고, 이날 승전고를 울리며 합계 4-2로 잔류를 결정지었다.

서울E는 2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지만 역전패를 당하며 승격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서울E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전반 추가시간 몬타뇨가 수비를 벗겨낸 뒤 크로스를 올렸고, 브루노 실바가 쇄도하며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북도 힘을 냈다. 후반 5분 서울E 진영에서 전북이 스로인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티아고가 헤더로 동점골을 뽑았다.

경기가 점점 과열되는 가운데 후반 42분 김태환과 이준석이 충돌, 그라운드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주심은 김태환과 이준석에게 모두 레드카드를 줬다.

문선빈이 해결사였다. 후반 추가시간 전북 역습 상황에서 전진우가 문선민에게 공을 연결했고, 문선민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문선민은 득점 후 특유의 '관제탑' 세리머니로 K리그1 잔류를 자축했다.

남은 시간 동안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전북이 2-1 승리,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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