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민하가 배우 설경구의 조언 덕분에 연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글로벌 화제작 '파친코'의 배우 김민하가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은 "제일 처음 연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게 언제인가"라고 물었다. 김민하는 "이걸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한 건 대학교 진로 결정할 때였다. 그 전에는 계속 좋아했다. 노래 부르는 거 좋아하고 학예회 무대하는 거 좋아하고. 이쪽으로 가겠다는 생각은 안 했었다"고 답했다.

김민하는 "사실 연극영화과 가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배우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설)경구 아저씨 덕분이긴 했다. 저한테 먼저 연기를 하라고 권유를 해주셨고 주변 어른들 중에 그렇게 말씀해 주신 분이 처음이었다"며 옆집 아저씨 설경구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경구 아저씨, 제가 무뚝뚝한 마음에 감사하다는 말을 사실 많이 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저씨랑 마주쳤다. 기분이 너무 이상하더라. 진짜 울컥했다"며 "제가 더 열심히 해서 언젠가는 아저씨랑 연기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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