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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관 / 사진=Gettyimages 제공 |
북한은 19일(한국시각) 라오스 비엔티안의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A조 6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졌다.
3차 예선 6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북한은 2무4패(승점 2)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플레이오프(4차 예선)로 향한다. 5-6위는 탈락이다. 북한은 최소 조 4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을 향한 희망을 키울 수 있지만, 지금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4승1무1패(승점 13, +3)를 기록, 이란(4승1무, 승점 13, +6)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이날 북한은 전반전부터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따금씩 공격을 시도했지만 북한의 슈팅은 번번이 골대 바깥으로 향했다.
계속해서 북한의 빈틈을 노리던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4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바깥으로 내준 공을 아보스베크 바이줄라예프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 전반전은 우즈베키스탄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북한은 후반전 들어 공격의 수위를 높이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은 쉽게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북한에게도 기회가 왔다. 후반 38분 우즈베키스탄 수비수 우마르 에쉬무라도프가 핸드볼 반칙으로 퇴장당했고, 페널티킥까지 주어졌다. 하지만 북한은 키커 정일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북한은 남은 시간에도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북한의 0-1 패배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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