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3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97-64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개막전 창원 LG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이번 경기 포함해 3연승에 성공하며 3승 1패로 서울 SK와 LG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정관장은 2연패를 하게 되면서 1승 4패로 원주 DB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0점, 유슈 은도예(16점), 정성우(14점), 김낙현(13점),이대헌(10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마이클 영 주니어가 2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부터 한국가스공사의 슛감이 폭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과 김낙현이 번갈아 가면서 득점을 올리며 15-4로 앞서 나갔다. 정관장은 정효근과 최성원이 반격을 알렸고, 마이클 영 주니어와 이종현이 합세하며 따라갔지만, 한국가스공사가 26-21로 리드한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역시 한국가스공사가 압도적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현과 은도예, 벨란겔이 차례대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순식간에 20점 차 이상으로 벌렸다. 5분가량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정관장은 정효근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지만, 이미 너무 많은 점수를 내주며 한국가스공사가 53-33으로 20점을 리드한 채 전반이 끝났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 더욱 기세를 올렸다. 신승민의 연속 3점슛을 시작으로 정성우와 김낙현도 외각에 힘을 주며 76-46으로 30점을 리드했다. 정관장은 최성원이 맞불을 놨지만, 78-51로 한국가스공사가 크게 앞서며 경기는 4쿼터로 향했다.

4쿼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을 필두로 신주영과 곽정훈 등 여러 자원들이 고른 득점으로 더욱 격차를 벌렸다.

결국 한국가스공사가 97-64, 33점 차 대승을 거두며 경기는 끝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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