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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브론 제임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
레이커스는 29일(한국시각)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5-109로 패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개막 4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피닉스는 3승 1패를 기록하며 지난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레이커스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11점 8어시스트에 그쳤고, 앤서니 데이비스가 29점 14리바운드, 하치무라 루이가 20점 10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가 23점 8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피닉스는 케빈 듀란트(30점)과 데빈 부커(33점)가 활약하면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는 레이커스가 잡았다. 그 중심에는 데이비스가 있었다. 데이비스는 3점슛과 앤드원 플레이 등으로 1쿼터에만 16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리브스와 하치무라도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르브른과 맥스 크리스티의 득점을 더한 레이커스는 34-25로 앞서갔다.
하지만 2쿼터부터 레이커스는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치무라와 데이비스가 득점을 생산했지만 르브론이 전반 단 3점에 머물렀다. 로이스 오닐과 부커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결국 역전까지 허용한 레이커스는 48-5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역전을 허용한 레이커스는 3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리브스와 디안젤로 러셀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포문을 열었고, 케빈 듀란트에게 외곽포를 내줬으나 리브스와 하치무라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러셀과 게이브 빈센트는 3점슛으로 피닉스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그렇게 레이커스가 다시 83-76으로 리드를 되찾은 채 경기는 4쿼터로 향했다.
4쿼터는 치열한 경기 양상으로 흘러갔다. 피닉스가 던과 로이스 오닐의 외곽포로 따라붙었지만 레이커스는 리브스와 데이비스의 득점으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하치무라는 멋진 덩크슛을 꽂았고, 리브스는 3점슛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그럼에도 웃은 팀은 피닉스였다. 듀란트가 연이어 중거리포를 넣으며 105-101로 리드를 뺏었고, 제임스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종료 1분 25초를 오닐에게 결정적인 득점을 헌납하며 피닉스에 무릎을 꿇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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