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위 LG는 75승 2무 66패를 기록했고, 키움은 58승 8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LG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5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이주헌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 역시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보였으나, 승패 없이 내려갔다. 김선기가

LG가 먼저 힘을 냈다. LG는 2회말 김범석이 좌전 안타, 김민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무사 1, 2루에서 구본혁이 병살타를 치며 2사 3루가 됐지만, 이주헌의 1타점 2루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1, 2회에 침묵했던 키움도 바로 응수했다. 키움은 3회초 2사 후 송성문이 우전 안타,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주환이 1타점 중전 안타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LG는 3회와 4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물러났으나, 5회에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LG는 5회말 구본혁과 이주헌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오스틴의 1타점 3루수 땅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키움은 7회에 다시 따라붙을 찬스를 만들었다. 키움은 7회초 박수종이 안타로 출루한 2사 1루에서 송성문이 우익수 오른쪽 뒤로 가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쳤다. 1루주자 박수종은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뛰었지만, 홈에서 잡히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LG는 바로 격차를 벌렸다. LG는 7회말 홍창기의 2루타, 구본혁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주헌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나 3-1을 만들었다.

키움은 8회에 대포를 쏘며 다시 한번 반격에 성공했다. 키움은 8회초 김혜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1사 2루에서 장재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또다시 동점을 내준 LG는 바로 맞불을 놨다. LG는 8회말 오지환과 신민재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 2루에서 문보경의 1타점 2루타로 재차 리드를 따냈다. 계속되는 1사 2, 3루에서 홍창기가 1타점 2루수 땅볼, 구본혁이 1타점 중전 안타로 6-3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운드에 유영찬을 올렸다. 유영찬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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