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오하늬가 '우씨왕후' 반응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최근 오하늬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스포츠투데이 사옥에서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하늬는 현재 화제를 모으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극본 이병학·연출 정세교)에서 대신녀 사비 역을 열연 중이다.

이날 오하늬는 '우씨왕후' 주변 반응을 실감하냐는 질문을 받자 "반응 다 찾아보고 있다. 친구들과 있는 단체톡방이 있는데, 다 놀라워하더라. DM(다이렉트 메시지)로도 '너무 잘 봤다' '작품 기다렸다'는 메시지가 많이 온다"고 수줍게 웃었다.

오하늬가 그려낸 대신녀 사비는 미스터리함과 지독한 욕망을 지닌 캐릭터다. 핵심적인 역할임과 동시에 파격적인 장면들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오하늬는 사비의 눈빛, 표정, 숨소리, 드러나지 않는 서사까지 수없이 연구했다고 한다.

오하늬는 "친한 동생이 '우씨왕후'를 보고 '또 한 번의 도약을 했네요. 너무 멋져요'라고 연락해 줬다. 도약이라는 표현이 멋지고 고맙더라"고 얘기했다.

그는 "노출 걱정보다 사비는 중요한 역할이라, 제대로 소화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노출 부담도 걱정도 크지 않았다. 잘 해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며 "하지만 저의 연기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약간 속상하긴 했다. 그래도 몇몇 분들에게서 '노출을 떠나서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대신녀가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을 받을 때마다 위안이 된다"고 미소 지었다.

'우씨왕후' 촬영 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오하늬다. 추석에도 푹 쉴 계획이라고. 오하늬는 "정말 '집순이'라 오로지 집에서 다음 도약을 위해 에너지를 비축하려 한다. 다만 루틴을 지키려고 하고 있다. 저는 매일 7~8시에 일어나는 아침루틴, 성장 루틴, 취침 전 루틴이 있다. 루틴들을 실행하는 것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 다른 도약을 위한 발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오하늬는 "언젠가 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밝혔다. 더불어 "이렇게 팬들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하게 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이번 여름 너무 더워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더라. 명절에 가족들과 시원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우씨왕후'도 많이 시청해 주시고, 좋은 모습 색다른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눈을 빛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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