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브라질이 호드리구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브라질은 7일(한국시각) 브라질 쿠리치바의 에스타디오 쿠투 페레이라에서 열린 2026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 7차전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제압했다.

앞서 우루과이(0-2), 콜롬비아(1-2), 아르헨티나(0-1)에 충격의 3연패를 당한 브라질은 에콰도르를 잡고 반등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3승 1무 3패(승점 10)를 기록,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이 상승했다.

3승 2무 2패(승점 8)가 된 에콰도르는 6위로 밀려났다.

브라질은 경기 시작부터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3분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은 엔히키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맹공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브라질은 전반 30분 파케타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

에콰도르도 반격했다. 전반 막바지 로드리게스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브라질 수비를 허문 뒤 전방으로 패스했고, 카이세도가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첫 슈팅은 알리송 베케르에게 막혔고, 뒤이은 카이세도의 두 번째 슈팅도 수비수 마갈량이스가 막아내 득점에 실패했다.

그렇게 전반은 브라질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브라질은 후반전에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8분 에스테반의 헤더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에콰도르도 맞불을 놨다. 후반 35분 예보아의 헤더 패스를 받은 메르카도가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브라질은 후반 막판 에콰도르의 반격에 다소 고전했는데, 한 골 차 우위를 지켜 가까스로 승점 3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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