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홍명보가 정말 그 자리 원할까" 의문 던져

입력2024년 07월 10일(수) 19:37 최종수정2024년 07월 10일(수) 20:11
홍명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해외 유명 매체에서도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것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각)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두고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가 이 사실을 듣고 놀랄 정도로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다"라며 "축구협회가 적절한 절차를 거쳐서 홍 감독을 선임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보다 나을 것이다"라며 "클린스만 전 감독은 유럽파 선수 기용에만 신경썼다. K리그 선수들을 직접 보고 선수진을 보완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추가 인력에 대한 무관심과 방치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매체는 "홍 감독의 선임은 안정적인 선택이다. 제시 마시 캐나다 대표팀 가독, 거스 포옛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 시티 감독이 한국 대표팀 후보였다"면서 "세 감독과 비교했을 때 홍 감독은 경력이 부족하지만, 안정적인 카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려의 말도 전했다. ESPN은 "홍 감독은 단합력 있는 팀을 만들지 못했고, 대등한 전력의 팀을 상대로 고전했다"며 "그에게 대표팀 감독은 악몽과 같은 기억일 텐데, 정말 그 자리를 원할까"라는 우려와 의문을 함께 제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 신임 사령탑 내정을 발표했다. 이어 8일 이임생 기술발전이사가 축구회관에서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임생 기술발전이사는 홍명보 감독과 외국인 감독 2명의 후보군 중 자신이 홍명보 감독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주호 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내정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폭로했고, 많은 외국인 감독들을 추천했지만 어긋났다고 말했다. 또한 강화 위원들이 회의 내용을 누설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박주호 위원의 폭로에 대한축구협회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 위원은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했다"며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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