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사기 논란' 유재환 "인생에서 하차"→"다시 살아버린 날" 생존 신고

입력2024년 06월 10일(월) 14:59 최종수정2024년 06월 10일(월) 15:15
유재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작곡가 유재환이 작곡 사기 의혹에 대한 심경글을 적었다.

유재환은 10일 자신의 SNS에 "저는 그만 인생에서 하차하렵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유재환은 "어린 나이에 과분한 사랑도 받아봤고 나이들어 대국민 분노도 받아보고 정말 무엇이든 다 받았던 그 경험 저에겐 가장 잊지 못할 추억들일것"이라며 "보고 싶은 사람도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막상 가려하니 뭐가 이렇게 보고싶고 그립고 아련한지 눈물만 나지만 꾹참고 가려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재환은 "어쩌다 제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을까요. 제 언행이 문제였던 것 같다. 오랜기간 수면제 섭취로인해 판단장애도 오고 인지능력저하도오고 참으로 말못하게 못난 지난날이었다"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너무 미안하고 가진 돈이 4000원뿐이라 환불 못 해줘서 너무 미안하고 170여명 되는 사람의 작곡을 혼자 하려니 이것부터 말이 안되는 부분이었다. 가는 마당에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러나 음원이란걸 모두 가져보게 하는 것이 진심이었던걸 기억해달라"고 애원했다.

이와 함께 유재환은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다. 결국 떠난 그녀이지만 나없이 살길 바라길래 잘 보내주었는데, 넌 그저 행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이 공개된 후 유재환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러나 유재환은 돌연 추가글을 통해 "2024년 6월 10일 다시 살아버린 날"이라며 "퇴원해서 집가까이 하루를 돌던 날 유서를 쓰고 예약하기를 지정 안 해서 5일 전의 세상을 등진 나를 설명할 방도가 없지만, 지금이라도 읽어보겠나. 그리고 피해자 분들, 제가 죽었다 깨나보니 진심으로 변제하고 싶다. 한분 한분 카톡, 전화 등등 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유재환은 작곡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나, 진행비를 받은 뒤 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며 작곡 사기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더불어 성희롱 메시지 등이 공개되며 비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