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주가조작 사태 무혐의 처분이지만…추락한 이미지 [ST이슈]

입력2024년 06월 10일(월) 14:04 최종수정2024년 06월 10일(월) 14:09
임창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평생 반성 또 반성하겠다".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 조작 사태 불기소 처분을 받은 뒤 첫 심경을 전했다. 이미 연이은 논란사로 30년 동안 쌓아온 이미지는 추락했다. 처분을 면했지만 다시금 명성을 되찾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창정은 10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지난 1년 동안 불거진 논란에 대한 사과, 반성이 주를 이뤘다.

임창정은 "시간이 지나며 오랜 숙원이던 후배 양성과 제작자가 돼 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아티스트 임창정과 사업가 임창정이 뒤섞이게 됐고, 그 혼란스러운 위치에서의 제 선택과 결정이 얼마나 이전과 다르고 위험한 일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며 "여러분께서 주신 그 소중한 이름과 얼굴을 너무 쉽게 쓰이게 하고 아티스트로서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며 많은 분들께 아쉬움을 남겨드려야 했던 지난날이 정말 속상하고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변명할 필요도 없는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에 대해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찌 저의 부끄러웠던 행동을 다 가릴 수 있을까"라며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해 4월 SG 증권발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주가조작 일당이 주최한 '조조파티'에 참석하고, 투자자 모임에서 주가조작 핵심 인물인 라 대표에 대해 "아주 종교"라고 칭송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논란이 커졌다.

당시 임창정은 투자를 독려하거나 주가 조작에 가담한 일이 없음을 강력히 주장했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아 의심이 계속됐다.

주가 조작 사태와 더불어 임창정을 둘러싼 논란사는 계속됐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미용실, 연기학원 등을 통해 수입을 얻고 이른바 '먹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임창정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으나 이미지 추락은 면치 못했다. 특히 당시 먹튀 논란에 대한 해명 또한 소속사와 팬클럽, 아내 서하얀이 대신했다는 점도 비호감을 샀다.

임창정은 지난 1년간 자신을 향한 비난과 논란으로 인해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활발히 운영하던 SNS도 멈췄고, 그의 근황은 사회면으로 전해졌다. 약 30년 이상 쌓아온 배우, 가수로서의 명성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셈이다.

이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달 30일 임창정을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압수물 조사 결과 임창정이 주가조작 일당의 시세 조종 범행을 알고 가담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투자수익금이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봤다. 투자자 모임은 임창정이 시세 조종 조직에 투자하기 전에 이뤄졌고, 행사 당시 모습도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된 것.

무혐의 처분을 받자 임창정은 기나긴 침묵을 깨고 SNS를 통해 첫 심경을 전했다. 반성하겠다며 거듭 고개를 숙인 임창정이다. 법적 처벌은 피했지만 대중의 평가가 남았다. 추락한 이미지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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