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이상희가 백상예술대상 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이상희는 지난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으로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 수상했다.

앞서 이상희는 '로기완'에서 벨기에 정육 공장 노동자인 조선족 출신 선주를 연기했다. 아무도 반기지 않는 이방인 기완(송중기)을 성심껏 챙기며 녹록지 않은 현실 속 푸근한 정을 나누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기완을 배신해 버린 인물이다.

이날 이상희는 2017년 영화부문 신인 연기상 수상의 기쁨을 안은 데 이어 7년 만에 다시 백상의 선택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이상희는 눈물을 보이며 도움을 준 이들과 '로기완' 주연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상희는 "이 말 꼭 하고 싶었다. 진용아,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 나는 너랑 결혼해서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됐어"라고 남편을 언급했다.

특히 이상희는 이미 5년 전 동종업계 종사자와 결혼한 바 있다. 이어 이날 이상희가 공식석상에서 남편을 첫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이상희는 영화 '정가네 목장'부터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 '더 리크루트' 시즌2 등으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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