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기생수: 더 그레이' 구교환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26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이하 '기생수'), 극본 류용재·연출 연상호)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 배우, 연상호 감독, 류용재 작가가 함께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전소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4월 5일 공개 예정.

극 중 구교환은 동생의 실종 이후 기생수를 쫓는 인물 설강우 역을 맡았다. 수인과 하이디(기생 생물)를 만나게 되는 인물이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구교환은 "설강우는 회피형 인간이다. 도망 마니아다. 도망쳐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곳에서 수인과 하이디를 만나면서 점점 덜 도망치는 방법을 배우는 인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 중에서 강우가 보는 정보가 굉장히 많다. 그걸 시청자분들에게도 알려드리고, 수인에게도 알려준다. 제가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잘 보고 잘 듣는 거였다. 인간 중에선 가장 전투력이 높아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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