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로기완' 송중기가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연출 김희진) 주연 배우 송중기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송중기는 최근 높아진 배우들의 출연료와 관련해 "저는 돈값을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특히 공동제작으로 들어갔으면 더 잘해야 한다. 무늬만 공동제작이면 안 된다. 저희 회사도 제작사를 같이 하고 있다. 저도 실제로 회사 콘텐츠에 관여를 많이 한다. 제 성격 자체가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이 없으면 주인공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중기는 "평소에도 작품을 할 때 작품에 해가 되는 행동을 하면 안 된다.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 그러라고 제작자들이 배우들한테 돈을 많이 주는 것 같다"며 "저도 제작에 대한 꿈을 갖고 있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같이 제작사를 하고 있고, 저도 참여한다. PD님들도 배우로서 제 의견을 듣고 싶어하신다.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재밌어서 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중기는 먼저 제작자로서 역량을 펼친 선배 마동석을 언급하며 "요즘 해외에서든 국내에서든 그런 것 같다. 마동석 형님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시던데 멋있기도 하고, 재밌어 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로기완'은 지난 1일 공개됐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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