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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27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폴리(27점)와 양효진(14점)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11승4패(승점 30)를 기록하며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양철호 감독은 "서브가 굉장히 잘 됐고, 폴리가 결정적일 때 해줬다"라며 승리의 요인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1위를 지킨 채 2014년을 마치고 2015년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엔 3라운드까지 1위를 지키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양철호 감독은 아직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양 감독은 "앞이 보이진 않는다. 경기를 하다보면 잘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며 "연패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또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이 강팀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평가를 내려달라는 질문에는 "제 자신을 평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면서도 "1위로 전반기를 끝난 것은 만족도에선 최고치"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앞으로의 순위 다툼이 5라운드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양철호 감독은 "3강 안에만 들고자 하는 마음이다"라며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을 기대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수원실내체육관에는 6759명의 관중이 찾아 2014-2015시즌 1일 최다관중을 기록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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