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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 / 사진=알란야스포르 제공 |
알란야스포르는 6일(한국시각) "황의조를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이적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하산 차부쇼글루 알란야스포르 회장은 "우리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공격수 황의조를 우리 팀에 영입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전부터 스카우트팀을 통해 그를 주시했다. 2년 전 그는 몸값이 너무 높아 이적이 불가능했다. 이번 시즌 후반기에 그를 임대로 이적시킬 수 있었다"고 이전부터 황의조를 노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신 회장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제가 도착한 순간부터 모두가 저를 환영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디에서나 최선을 다해 팀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의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은 또다시 무산됐다. 황의조는 지난해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며 득점을 올렸지만 기회를 받지 못하고 2부리그의 노리치 시티로 임대됐다. 황의조는 노리치에서 준주전으로 도약했지만 부상에 덜미를 잡히며 노팅엄에 조기 복귀했다.
이미 크리스 우드에 밀려 노리치로 임대된 상태였다. 노팅엄은 디보크 오리기 또한 영입했고, 황의조의 입지는 더욱 줄어든 상태였다.
결국 황의조는 새 팀 찾기에 나섰고 최종적으로 튀르키예 리그로 입성했다. 알란야스포르는 이번 시즌 6승 9무 9패(승점 27점)으로 리그 14위를 기록 중이다.
황의조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튀르키예 리그가 매우 어렵고 경쟁이 치열한 좋은 리그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2021~2022시즌 페네르바흐체 SK에서 뛰었다.
한편 황의조의 수사는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5일 관계자 진술과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조만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사를 종결할 계획이라 전했다.
황의조는 조사 내내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도 거부하지 않았다며 불법 촬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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