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강력 부인'한 지드래곤, 모발서도 음성…경찰 수사 난항 [종합]

입력2023년 11월 20일(월) 15:47 최종수정2023년 11월 20일(월) 15:49
지드래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정밀 감정 결과에서도 음성을 받았다. 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해오던 지드래곤이다. 경찰은 핵심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드래곤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결과는 음성이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인천논현경찰서에 자진출석해 간이시약검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에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은 지드래곤은 정밀 감정을 위해 모발, 손톱, 발톱을 추가 제출했다.

이후 경찰은 모발 정밀 감정에서도 마약이 검출되지 않자, 손톱과 발톱의 감정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모발의 경우에는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손발톱으로는 최대 6개월 전의 것까지 파악 가능하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마약 혐의가 불거진 순간부터 현재까지 "마약을 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사진=지드래곤 SNS 캡처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4시간 가량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웃다 끝났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같은 날 SNS에도 "사필귀정"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글귀를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지드래곤을 향한 경찰의 무리한 수사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여실장 A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명단에 오른 이들은 총 10명이며, 마약 혐의로 조사 중인 배우 이선균 또한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다리털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경찰은 손발톱 감정 결과를 기다리면서 다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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