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대한체육회가 3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서울 일원에서 '2023 ISU 세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연계한 '2023년 제1차 국제대회 옵저버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국제대회 옵저버프로그램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 현장에 체육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옵저버로 참가하여 국제대회 준비·운영 과정에 대한 강의를 청취하고 경기시설·현장 운영에 대해 견학하여 대회 준비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 및 배양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의 국제기구에서 레거시 창출을 위해 활성화 되어 있으며, 대한체육회도 체육단체와 지방자치단체의 국제역량 향상 지원을 위해 올해로 3년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제1차 옵저버프로그램에서는 '2023 ISU 세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현장으로 옵저버를 파견한다. 먼저 대회 주최 측인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대회준비·운영 과정에 대해 실무적인 관점에서 특강을 진행한다.

또한 국제대회 개최 우수기관인 춘천코리아오픈태권도조직위원회에서는 대회 유치 후 개최까지의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강연을, 그리고 스포츠안전재단에서는 안전한 국제대회 운영을 위해 주최 측이 숙지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발표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국제대회 유치·개최의 양대 축인 체육단체와 지방자치단체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각 단체들의 소개 발표 및 상호 소통 간담회 등 종목-도시 간 매칭 지원을 위한 교류의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에는 대한배드민턴협회 등 18개 체육단체, 2023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등 2개 국제대회 조직위원회와 체육 유관기관인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그리고 안성시청 등 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45명의 옵저버가 참가해 국제대회 유치와 개최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관련 분야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국제대회 옵저버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되며, 대한체육회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최해 체육단체 및 지방자치단체의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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