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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진이네 / 사진=tvN 제공 |
22일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나영석PD를 비롯해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방탄소년단(BTS) 뷔(본명 김태형)가 함께 했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출연진 스케줄상 문제로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
'서진이네'는 '윤식당'을 잇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윤식당'에서 이사로 활약해왔던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운영하는 식당 예능이다. 방탄소년단 뷔가 막내 인턴으로 새롭게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서진이네'가 처음 오픈된 곳은 멕시코의 바칼라르. 작은 분식집을 열어 멕시코인들의 입맛 저격에 나섰다는데, K-콘텐츠를 향한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K-푸드도 통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윤식당' 케미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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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에 이어 '서진이네'를 연출한 나영석 PD는 "원래는 '윤식당'이란 프로젝트를 하고 있지 않았나. 앞뒤로 사담을 나누면서 이런 거 해볼래?라고 한 적 있다. 형은 노점상 같은 걸 하는 거 해보자' 했다. 혼자 하는 것보다는 캐주얼한 우리나라 음식을 새로운 프랜차이즈로 하면 좋겠다 얘길 나누다보니 일이 커져서 '서진이네'라는 분식집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진이네'에서 부장으로 승진하게 된 박서준은 "똑같이 눈치봤다. 그리고 달라진 점이라면 일이 훨씬 많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정신이 없었다"라며 수많은 요식업 종사자들에게 존경심도 들었다고 말했다.
'윤스테이'에서 첫 합류해 '서진이네'까지 계속해 인턴으로 일한 최우식은 "전세계 인턴의 마음도 알게 됐다. 정말 열심히 뛰고 칭찬도 받고 조금 잘못하면 더 욕을 먹고.(웃음) 그러다보니 저절로 저의 능력이 올라가더라"고 이야기했다.
◆"수익이 왕이다" 성과주의·암투 난무하는 '서진이네'의 차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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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은 "촬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장사를 잘하고 싶다' '조금이라도 어제보다 매출이 높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더라. 사장님이 '이제 그만 닫자'라고 했을 때 속으론 '조금만 더 팔았으면 좋겠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나도 이렇게 괴물이 되어가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윤스테이'과 비슷한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한결같은 것은 저희의 케미다. 지금도 그렇고 정말 재미있게 끝냈다"고 밝혔다. 이어 "달라진 점은 예약제였기 때문에 누가 오는지 알고, 약간 코스 요리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누가 오는지도 모르고 누가 뭘 시킬지 몰라서 그 재료를 장보고 준비할 때부터 '전날에 뭐가 잘 팔렸지?' 분석하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서진이네'만의 차별점으로 나영석 PD는 "제일 큰 차별점은 저희 '윤식당'은 힐링 프로그램이었다. 지금 생존 경쟁 느낌으로 색깔이 바뀌었다. 사장님 경영 철학부터가 '수익이 왕이다'다. 식당 경영 시뮬레이션처럼 변해가고 있다. 사장님이 연공서열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직책이 생기니까 암투와 견제, 능력주의와 성과에 대한 집착 이런 일이 벌어져서 오피스 드라마 보는 느낌이 있어 '윤식당'과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막내 인턴이 더할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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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십오야'에서 '프로그램 깽판권'을 받아갔던 뷔. 당연히 잊었을 거라 생각했다는 나영석PD는 "옷장에 소중히 보관되어 있다는 제보를 들었다. 이런 프로그램에 생각이 있을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어서 연락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고 싶다고 말씀해주셔서 같이하게됐다"며 뷔가 합류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서진이네'에 새롭게 합류한 김태형은 "많은 기대를 하고 촬영에 임했다. 경험하지 못할 것을 현장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제가 BTS 멤버들 중에서도 요리 실력으로 최하인데 저한테 요리를 시켜주셨다. 배워보니 '요리도 이렇게 즐거울 수 있구나'란 생각을... 하지 못한 거 같다. 요리라는 게 이렇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충격적인 반전을 전해 웃음을 더했다.
'서진이네'는 24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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