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피노키오' 이종석이 실수를 딛고 진짜 기자로 거듭났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는 달포(이종석)가 단독을 취재하던 중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달포는 무리한 미용 다이어트로 인해 사망했다는 한 아주머니의 사연을 취재했다. 하지만 인하(박신혜)는 단독취재를 했다며 기뻐하는 달포를 보고 "단독 좋아하시네"라고 비웃었다.

인하의 말을 이상하게 여긴 달포는 뉴스 시작을 앞두고 급하게 유족을 만나기 위해 뛰었다. 그 결과 미용 다이어트가 아니었음을 뒤늦게 알았다. 딸에게 간 이식을 해주려다가 지방간이라는 의사의 진단에 급하게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뉴스는 그대로 전파를 탔고, 달포가 소속된 YGN뉴스는 결국 오보를 내게 됐다. 이에 달포는 충격을 받고 모두의 연락을 끊었다. 그는 공필(변희봉 분)에게 "저 사실 무서워서 도망쳤어요. 그까짓 똥 치우면 될 줄 알았는데 기자라는 건 생각보다 훨씬 더 무서운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공필은 "이제 됐다. 무서운 걸 모르고 덤벼서 문제지 알고 덤비는 건 괜찮다. 이제 큰 코 다칠 일은 없을 거다"라고 달포를 응원했다. 이후 복귀한 달포는 새 마음가짐으로 취재를 시작해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한편 '피노키오'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청춘들이 진정한 기자가 되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과정을 담는 드라마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은애 기자 misskim3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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