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NH농협카드가 7연승을 기록, PBA 팀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후기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NH농협카드는 19일 경기도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2-23' 5라운드서 TS샴푸∙푸라닭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H농협카드는 4라운드 2일차 경기 SK렌터카전 승리 이후 7연승에 성공, 종전 블루원리조트의 6연승(21-22시즌)을 뛰어넘어 PBA 역대 최다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승리는 쉽지 않았다. NH농협카드는 첫 세트서 조재호-김현우가 김종원-김임권에 6-11(8이닝)로 패배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곧바로 김보미-김민아가 이미래-용현지를 상대로 9-7(12이닝)로 승리한 데 이어 3세트 '지정 매치'서 조재호가 김종원을 15-14(17이닝)로 물리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4세트 남녀복식에 나선 응우옌 프엉린(베트남)과 김민아는 김남수와 용현지에 4-9(6이닝)로 패했으나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자 마민캄(베트남)이 임성균을 상대로 11-3(6이닝)으로 승리하며 3-2로 앞서 나갔다.

이후 NH농협카드는 6세트서 김보미가 이미래에 3-9(4이닝)로 패했지만, 마지막 7세트서 김현우가 김임권을 4이닝 만에 11-6으로 꺾고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완성했다.

이밖에 다른 경기서는 블루원리조트가 하나카드를 상대로 팀원들의 고른 활약 속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를 챙겼다. 웰컴저축은행은 김예은이 2세트 여자복식과 6세트 단식서 2승을 챙기는 등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치고 5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크라운해태도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2승을 지원하며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

PBA 팀리그 5라운드 이틀차에는 블루원리조트와 SK렌터카의 첫 경기(13:00)를 시작으로 웰컴저축은행-휴온스(16:00), 크라운해태-TS샴푸∙푸라닭(19:00), 하나카드-NH농협카드(22:00) 경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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