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이 연고지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SSG는 "1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의 홈 경기에서 공동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SSG의 모기업인 이마트와 대한항공의 모기업인 대한항공은 지난해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SSG는 투수의 삼진 1개 당 2만 원, 대한항공은 서브에이스 1개 당 10만 원의 기금을 적립해 인천지역 소외계층 아동의 기초생계비 및 교육비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 27일에도 양 구단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대한항공 점보스 데이'에 앞서 7월 14일까지 적립한 1514만 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차로 전달한 바 있다.

이후 SSG는 삼진 226개를 기록하며 452만 원을, 대한항공은 서브에이스 45개를 기록하며 450만 원을 추가로 적립했으며, 총 902만 원의 기금을 지난 15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날 진행된 '랜더스 데이'의 시구 및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한 SSG 투수 박종훈은 "배구로 운동을 시작하게 돼 개인적으로 배구라는 스포츠를 정말 좋아하는데, 같은 인천을 연고로 하는 대한항공에서 초대해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간다. 특히 우리 선수들과 대한항공 선수들이 공동으로 적립한 기부금을 직접 전달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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