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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용 SSG 랜더스 신임 단장 / 사진=SSG 제공 |
SSG는 14일 김성용 퓨쳐스 R&D 센터장을 새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부임 2년 만에 KBO 역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안긴 류선규 전 단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이다.
류 전 단장은 2001년 SK 와이번스에 입사에 20년간 근무했다. SK의 마지막 단장이자 SSG의 초대 단장으로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신임 김 단장은 1997년부터 2021년까지 24년간 야탑고 야구부 감독을 지내다 지난해 11월 SSG에 합류했다.
SSG는 김 단장을 선임하며 "올 시즌 퓨처스팀을 총괄하며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 정립을 통해 SSG가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며 "SSG가 매년 우승권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팀이 되기 위해서는 팀 이해도가 높고 이를 현장에 체계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김 신임 단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일부 SSG 팬들은 류 전 단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반발하고 있다. 팬들은 여러가지 해석들을 내놓고 있다. SK 색깔을 빼기 위함이라는 의견부터, 정용진 구단주와 가까운 인물이 그간 구단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이번 단장 교체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팬들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신세계 본사를 비롯해 상암,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팬들은 정 구단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항의성 댓글을 달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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