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또 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브레이크맨이었던 김진수(강원도청)가 파일럿으로 포지션을 변경하여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고 3차대회, 4차대회 2인승 경기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3차대회, 4차대회 4인승 경기에서도 이경연(숭실대), 김형근(강원BS경기연맹), 정현우(한국체대)와 출전하여 두 대회 모두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일구어냈다.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파크시티 유타 올림픽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3차 및 4차 북아메리카컵대회(북미컵)에 참가해 3차 대회 4인승 경기 1,2차 주행 합계 1분36초15, 4차 대회 1,2차 주행 합계 1분 37초 60를 기록해 두 대회 모두 1위로 메달을 손에 넣었다.

대표팀은 이번 시즌 새롭게 발탁된 선수들이 대표팀에 승선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대회에 임했음에도 불구, 짧은 시간 동안 호흡을 잘 맞춰 준비하여 좋은 결과를 전할 수 있었다.

이번 4인승 경기에서도 선전한 대표팀의 김진수는 "8월 대표선발전에서 새로 발탁된 친구들과 기존 대표선수들이 함께 훈련을 하며 팀호흡을 맞추다보니 아직 미숙한 부분이 있었지만, 훈련을 통해서 더 좋아지고 있다"라며, "파일럿 첫 시즌인데 1위라는 성적을 내어 기쁘고, 4인승 경기에서 함께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온 힘을 다해 도와주시는 감독, 코치님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미국 파크시티 대회 이후 대표팀은 오는 12월 1일 미국 레이크플레시드에서 개최되는 5차 및 6차 IBSF 북미컵 2인승, 4인승 경기에 참가 후 귀국하며, 새로운 트랙들을 정확하게 적응하고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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