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총살을 당한 뒤 재벌 3세로 회귀했다.

18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연출 정대윤)에서는 순양그룹의 비서 윤현우(송중기)가 재벌가로부터 온갖 수난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성그룹 부회장 진성준(김남희)은 창업주 故진양순 회장 흉상 제막식 전 아버지 진영기(윤제문)를 찾아갔다.

진성준은 진영기에게 과거 한 사고를 언급하며 "순양그룹 승계. 아버지 뜻대로는 안 될 거다. 제가 상속을 포기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를 들은 진영기는 당황했지만 "자존심은 그 모든 걸 버릴 수 있는 사람이 버리는 사치다. 넌 그럴 그릇이 못 된다. 난 아비로서 널 위해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진성준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진영기는 가슴을 움켜잡더니 바닥으로 쓰러졌다. 마침 등장한 윤현우가 진영기를 목격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진성준은 당황해 급하게 도망쳤다.

결국 진영기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응급실로 옮겼다. 이에 후계자들은 제막식서 특별 담화문을 발표할 이에 진성준 부회장을 내세우게 했다.

윤현우는 진성준의 아내 모현민(박지현)의 지시로 도망간 진성준을 찾으러 집으로 찾아갔다. 이성을 잃은 진성준은 골프채를 휘두르며 난장판을 벌이고 있었다. 윤현우는 그가 휘두른 골프채에 맞거나, 그가 머리 위에 커피를 쏟아도 동요하지 않았다.

윤현우는 진성준에게 "회장님이 쓰러지기 직전 그 방에서 있었던 일은 절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을 거다. 제가 입을 여는 일은 결코 없다"고 충성을 맹세했다.

진성준은 "열린 경영이라 개소리들을 하니까 이제 주인도 못 알아보고 짖는 개자식들이 있다. 차 대기 시켜라"고 못마땅함을 드러냈다. 윤현우는 이후에도 진영기 아내 손정래(김정난)의 호출을 받고 변기를 수리, 비데를 설치하는 등 온갖 모욕을 당했다.

윤현우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순양그룹 자산이 해외로 빠져나갔단 사실을 알게됐다. 진성준에게 상황을 보고한 윤현우는 자산 6억 달러를 되찾아오라는 지시를 받았다.

6억 원을 찾아 돌아오던 윤현우는 신대리(박진영)의 배신으로 총살을 당하게 됐다. 바다에 떨져 죽은 줄 알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순양그룹 넷째 아들 진윤기(김영재), 이해인(정혜영) 부부의 아들 진도준(송중기)로 회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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