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공동 4위로 출발했다.

김효주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김효주는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7언더파 65타를 친 단독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와는 2타 차다.

올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는 시즌 최종전에서 시즌 2승과 함께 한국 선수들의 15개 대회 연속 무관을 끊을 기회를 잡았다.

이날 3번 홀(파4) 버디에 이어 6번 홀(파5)부터 4개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해 전반에만 5타를 줄인 김효주는 후반 들어 11번 홀(파4),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15번 홀(파4)과 17번 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기록하며 5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양희영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 2019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김세영은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은과 안나린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5위, 전인지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48위다.

선두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쳐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가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LPGA 통산 19승과 LPGA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노린다.

리디아 고의 경쟁자인 이민지는 첫날 1언더파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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