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우완 외국인 투수들이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SSG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렸다. 결과는 SSG의 극적인 5-4 역전승. 정규리그에서 다른 팀에게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SSG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통합우승에 1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경기 후 SSG와 키움은 내일(8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6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윌머 폰트, 타일러 애플러를 예고했다.

정규리그에서 13승 6패 2.69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폰트는 키움을 상대로도 강했다. 네 차례 맞대결을 펼쳐 3승 평균자책점 0.62를 기록했다. 지난 2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맞서 키움은 애플러를 출격시킨다. 애플러는 정규시즌 동안 6승 8패 4.30의 평균자책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어진 가을야구에서는 기복있는 투구를 펼치고 있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지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3이닝 4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그러더니 4차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깜짝 쾌투를 선보였다. 이후 2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다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내일이 없는 키움으로서는 애플러의 호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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