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PO 2차전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전날(24일) 열린 1차전에서 4실책으로 자멸하며 3-6 패배를 당했던 키움은 이로써 시리즈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키움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를 앞세워 김준완(좌익수)-이용규(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이지영(포수)-김태진(1루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의 타선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 LG는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를 필두로 박해민(중견수)-이형종(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홍창기(우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2루수)의 타선을 출격시켰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초 이용규-이정후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간 1사 1,3루에서 김혜성의 타석 때 포일로 3루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키움은 2회초 집중타를 날렸다. 김태진의 안타와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김휘집의 안타, 김준완의 2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 이용규의 2타점 적시타, 이정후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졌다. 김혜성의 안타 때 포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추가하며 무려 5득점했다.

LG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박해민-김현수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채은성의 2루타 때 좌익수 포구 실책이 겹치며 2점을 추격했다.

그러자 키움이 추가점을 냈다. 4회초 김준완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3루에서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LG가 다시 반격에 나섰다. 5회말 이형종의 2루타 후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채은성이 투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2,3루가 됐다.

이때 오지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 점을 추가했고, 문보경-홍창기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1사 만루에서 유강남의 밀어내기 볼넷, 이재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박해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드는 데에는 실패했다.

LG는 6회말에도 2사 후 채은성이 사구, 오지환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문보경이 1루수 땅볼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끝내 LG는 한 점을 내지 못했고, 경기는 키움의 1점차 승리로 끝났다.

키움은 선발투수 요키시가 4이닝 8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아쉬운 투구를 선보였으나 후속투수 최원태(2이닝 무실점)-김동혁(1이닝 무실점)-김재웅(1이닝 무실점)이 잘 막았다.

또한 타선에서 이용규가 4타수 2안타 2타점, 이정후가 5타수 3안타 1타점, 김혜성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LG는 선발투수 플럿코가 1.1이닝 8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점이 뼈아팠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5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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