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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기 감독 / 사진=DB |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PO행 티켓을 따낸 키움은 1차전에서 실책 4개를 범하며 자멸한 끝에 3-6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는 47구 만을 던지고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전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투수들은 잘 던졌다. 선수들에게 따로 수비 지적을 한 건 없다. 다만 코치진에게 냉정하고, 침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포스트시즌처럼 큰 경기에서는 선수들에게 직접 주문하는 게 큰 소용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키움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를 앞세워 김준완(좌익수)-이용규(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이지영(포수)-김태진(1루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의 타선 라인업을 내세운다. 미출전 선수는 타일러 애플러와 안우진이다.
1차전과 달리 2번 타순에 김태진 대신 이용규가 배치된 것에 대해 홍 감독은 "팀 공격을 풀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다가 타순 변화를 결정했다. 전날에는 (케이시 켈리 상대) 전적을 고려해 김태진을 2번에 배치했는데, 오늘은 2번타자 이용규가 상대를 괴롭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타격감이 좋은 이정후와 푸이그를 연이어 배치하지 않는 것에는 "(둘의 타순을)붙이는 것도 좋겠지만, 장타력이 부족한 팀 타선을 고려해 현재 조합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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