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케이시 켈리(LG 트윈스)와 타일러 애플러(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LG와 키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PO 1차전이 열린다. 경기 전 LG와 키움은 각각 켈리와 애플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19년부터 KBO리그에서 활약한 우완투수 켈리는 명실상부 LG의 에이스다. 매해 10승 이상을 수확했으며, 올 시즌에도 16승 4패 2.5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켈리는 가을야구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19년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며 그해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후 2020년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7이닝 2실점), 2021년 두산 베어스와의 준PO 2차전(5.2이닝 1실점 비자책점)에서도 켈리는 모두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정규리그 2위로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펼치는 LG는 켈리를 투입하며 기선을 제압할 태세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애플러를 출격시킨다. 애플러는 올 시즌 6승 8패 4.30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그러나 애플러는 포스트시즌 들어 반전을 일으켰다. 지난 19일 KT위즈와의 준PO 3차전에서 5이닝 1실점 비자책점 호투로 팀의 9-2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 키움 유격수로 나선 신준우가 3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애플러는 흔들리지 않았다.

아울러 애플러는 올해 LG를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2차례 맞대결을 펼쳐 2.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유강남(4타수 2안타)과 김현수(4타수 2안타), 오지환(5타수 2안타)에게는 다소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박해민(6타수 1안타), 홍창기(3타수 무안타), 문보경(3타수 무안타)을 꽁꽁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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