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포스트시즌(PS)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7로 늘렸다.

이정후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PS KT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1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소형준의 3구를 받아 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로써 이정후는 PS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그는 지난 2019년 10월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준PO 2차전에서 안타를 때려낸 후 이날 경기까지 한 경기도 빠뜨리지 않고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이미 PS 연속 경기 안타 종전 기록(14경기 연속)은 지난 17일 준PO 2차전에서 깨뜨린 바 있다.

한편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운 키움은 2회말 현재 KT에 1-0으로 앞서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중인 키움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시 정규리그 2위 LG 트윈스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진출 티켓을 따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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