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3위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키움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전적은 80승 2무 62패.

아직 3위 경쟁자인 KT 위즈가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키움은 이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KT가 3경기에서 3승을 챙기지 못하면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키움이 3위에 오른다.

두산은 시즌 최종전에서 60승 2무 82패를 기록, 창단 첫 9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키움은 3회초 신준우가 안타를 치고 나간 1사 1루에서 송성문의 선제 투런포로 앞서갔다.

이후 키움은 5회초 김태진의 안타, 송성문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맞았지만 김준완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은 이지영-김태진의 안타, 김휘집의 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송성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 점, 임지열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을 만들었다.

두산은 9회말 김대한의 솔로포로 한 점 만회하는데 그쳤고,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끝났다.

키움은 선발투수 안우진이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5승(8패)을 달성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원준이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이 따라주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오재원은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 기습 번트로 아웃되며 타석을 마쳤고, 16년간의 야구 인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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