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이어 씨엘도 무대서 봉변…허술한 경호에 안전 적신호 [ST이슈]

입력2022년 09월 30일(금) 13:46 최종수정2022년 09월 30일(금) 13:57
허각, 씨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연이은 무대 난입 소식에 허술한 아티스트 보호 장치가 문제로 떠올랐다.

가수 씨엘(CL)이 공연 무대에 관객이 난입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9일 서울 동작구 흑성동에서 열린 중앙대학교 축제 공연에 씨엘이 무대에 올랐다. 열정적 무대가 펼쳐지던 중 한 남성이 무대 위로 난입했다.

남성은 씨엘에게 팔 벌리며 다가가 끌어안았고, 씨엘 역시 잠시 당황하던 기색을 지우고 함께 포옹하며 호응했다. 그리고 씨엘은 남성에게 마이크를 건네 자연스럽게 무대를 이어갔다.

뒤늦게 나타난 스태프들에 의해 남성은 무대 아래로 내려갔고, 씨엘은 남은 무대를 마저 소화하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알려졌다.

씨엘의 여유로운 대처가 호평을 자아내면서도, 현장 관계자 및 경호팀에 대한 비판 여론도 적지 않다. 이번 사건은 단순 해프닝 정도로 그쳤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과거엔 소녀시대 태연이 무대 중 난입한 괴한에게 팔목이 잡혀 끌려갈 뻔한 사고도 발생했다. 또 얼마 전에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개그맨 윤석주가 대기업 행사 중 만취한 관객에게 날라차기 폭행 피해를 입었던 과거를 고백하며 이후 공황·범불안 장애를 진단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가수 허각은 지난 22일 포항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랐다가 무대에 난입한 남성에게 마이크를 뺏기고 폭행 위협까지 당했다. 허각 측은 "조금 놀란 것 빼고 현재 상태는 괜찮다. 해프닝 이후에 허각은 남은 공연을 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돌발상황이 벌어지고도 한참 뒤에야 수습되는 모습,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지 고작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잇단 관객 난입 사고 등 대중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행사가 점점 많아지는 가운데, 허술한 경호 및 아티스트 보호 체계 재정비가 시급해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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