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3월 9일부터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직전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 한신 타이거즈와 평가전을 가질 전망이다.

일본매체 데일리스포츠는 "내년 3월 6일 한국 대표팀이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오릭스, 3월 7일에는 한신과 각각 대결한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WBC 조직위원회를 인용해 "일본도 3월 6일 한신, 다음날에는 오릭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 호주, 중국, 예선통과팀과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내년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모여 조직력을 맞출 계획이다. 이어 일본 오사카로 넘어가 NPB 팀과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9일 오후 12시 도쿄돔에서 호주와 WBC 본선 라운드 첫 경기를 소화한다. 이후 일본(10일), 예선통과팀(12일), 중국(13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WBC는 2017년 대회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6년 만에 개최된다. 2006년 대회와 2009년 대회에서 각각 3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낸 우리나라는 이후 2013년 대회와 2017년 대회에서는 연달아 예선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염경엽 WBC 국가대표팀 기술위원장이 22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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